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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가례면 수성마을

작성자
가례면
작성일
2799
등록일
2003.08.11
읍면
가례면
첨부

가례면 소재지에서 1km남짓한 곳인데 가례「수징이」라면 이름난 고촌으로 알려져 있고 큰 동네다. 나직한 산줄기가 동남북을 에워싸고 있어서 아늑한 분위기다. 동구 밖에 길게 조성된 동숲도 인상적이고 들 가운데 앉아 있는 삼태바구니(삼토성을 말하는 것으로 보임)도 인상적이다. 지명유래가 정확치는 않은데 원래 수정(樹亭) 또는 수진(樹津)에서 비롯되었다는 얘기도 있다. 다만 퇴계선생이 이웃마을 처가댁을 찾아 머물면서 향유들과 어울리다보니 창과 뜻도 썩 좋은 수성(修誠)으로 작명했다는 기록은 여러 곳에서 발견된다. 이 마을은 가락골, 큰동네, 중몰, 새터 등 여러 뜸이지만 모두 가깝게 이어져 있다. 중몰은 가운데 뜸이란 말로 마을을 몰 또는 말, 마실 등으로 널리 쓰이는 토박이말이다. 그리고 가락골을 지나 나직한 산고개가「바태고개」라고 부르는데 이것은 고개 넘어 동네가 가락골(용덕)이고 옛날 전태리(田太里, 원래 전태리와 어화리로 나누어져 있다가 덕암과 용암으로 개명되었는데 두 마을을 통합하면서 용덕면이 된 것이다)였으므로 이 전태리를 밭태골·· 바태골로 부르게 되니 고개이름도 바태꼬가 된 것이다. 가락골도 재너머 동네이름과 같다는 점에서 별다른 연유는 없을 것 같다. 산이름도 똥매(동메, 동산), 디메(뒷산)로 부르고 있으며 특히 동네 뒤 산자락에 아주 희귀한 모감주나무(보통 모감지나무라 부르고 까만 열매가 염주 만드는데 쓰인다)가 있고 동구 밖에 수백 년 된 모과나무가 유명했는데 충익사경내로 옮겨졌다.(천연기념물 제83호로 지정돼 있다) 이 동네는 처음부터 박(朴)씨들이 살았기 때문에 그런지「수징이 박씨들」이란 말이 널리 알려져 있다. 선조 때 해남현감을 지냈고 임란 때 의병을 지휘하면서 큰공을 세운 퇴휴헌 박서휘(朴瑞輝))공이 이곳 사람이다. 고금정이 바로 퇴휴헌이 거처하던 집이다. 지금은 박씨가 26집이고 강씨 8집, 김씨 이씨가 너댓집씩, 그리고 심, 허, 한, 조, 전씨 등은 두어집씩 모두 58가구가 살고 있다. 밭들 가운데 있는 삼태바구는 원래 일곱 개가 있었음이 확인되었고 농지정리와 도로개설 등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3기가 파괴 또는 매몰되고 4기가 남아서 1997년 12월 31일 경상남도 지정문화재 제191호로 지정되었다. 선사시대의 귀한 유적인 지석(支石:고인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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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가례면 총무팀 
  • 연락처 055-570-4402
  • 최종수정일 2023-01-18